블록쌓기와 같은 수납 [이케아 에케트 도어수납장(EKET)]
이케아 온라인에서 쇼핑하던 중 제 책상 옆에 알맞은 사이즈인 35x35x35의 수납장을 발견했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색상도 예뻐 한눈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한 가지 궁금했던 것은 도어수납장인데 문을 여는 손잡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궁금증이 직접 구매 후 해결됐습니다.
택배로 배송된 박스를 받고나서 '어? 이건 다 조립돼서 오는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박스를 뜯자 그안에 또 새로운 박스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마터면 조립하는 재미를 놓칠뻔 했습니다...
전체 부품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자잘한 부품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설명서에 따라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사용되는 부품을 조립했습니다.
이때 문이 어떻게 열고 닫히는지 알게 됐습니다. 똑딱이 방식으로 열고 닫히는 것이었습니다.
각각의 옆면은 1cm 두께의 나무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따로 볼트를 돌려가며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왼쪽 사진처럼 미리 판자에 끼워진 연결 고리에 각각의 판자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뒤판은 아쉽게도 이전의 미케 서랍장을 만들 때와 같은 얇은 나무판자입니다.
뒤판은 각각의 나무판자 틈새에 끼워져 있는 형식이었습니다. 틈새의 간격에 따라 조금 흔들렸습니다. 이런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된 부품으로 동서남북 4방향에 끼워줘 고정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손가락으로 꽤나 강하게 눌러줘야 들어갔습니다.
이 부분은 판자 안쪽에 설치했던 똑딱이의 자석 부분과 닿을 문 부분에 고정시켜주는 부품입니다.
문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발을 달아줍니다.
조립한 문을 본체에 연결했습니다.
생각했던대로 똑딱 똑딱 잘 열고 닫혔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실제 상품 이미지와 달리 문에 약간의 유격이 있었습니다. 똑딱이 때문인지 딱 알맞게 들어가지 않고 약간 비스듬하게 삐뚤어져있습니다.
왼쪽 상단이 기존의 구성이고 왼쪽 하단이 새로 들여온 수납장으로 구성된 사진입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서랍장 위에 딱 알맞게 얹어져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지금 보니 생김새가 옛날 금고처럼 생긴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책상과 유사한 색으로 색상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이케아의 다른 제품과 달리 에케트 수납장의 경우 조립이 끝난 다음에도 많은 부품이 남았습니다. 저 부품들은 다른 방식으로 수납장을 구성할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벽에 걸거나 발을 만들어 높이를 높이거나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며 줄 수 있습니다.
이케아에 정말 다양한 에케트 수납장이 있습니다. 이 수납장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자신이 원하는 데로 블록을 쌓듯 수납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앞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문의 균형이 안 맞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딱히 일상생활에서 그 부분이 신경 쓰이거나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똑딱이로 문을 열고 닫는 방식이다 보니 수납장을 열 때 누르는 힘이 수납장의 무게가 버티지 못할 정도라면 수납장이 뒤로 밀리게 됩니다. 만약 수납장안에 가벼운 무게의 물건을 넣어 놓았다면 생각보다 수납장을 열기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을 주로 넣고 있어 딱히 밀리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도어가 있는 수납장의 두가지 단점이었습니다. 도어가 없는 에케트 수납장이라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어가 없다면 먼지가 들어가진 않을까 생각됩니다.
깔끔한 사각형의 블록 같은 수납장을 원하신다면 이케아의 에케트 수납장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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